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더니 얼마 전부터 워셔액 부족 경고등이 뜨기 시작했다. 워셔액은 보통 BMW 공식 센터에 정기 점검을 하러 가면 채워주는데, 하필 센터 예약 기간이 아닌데도 경고등이 뜬 것이다.
혼자서 워셔액 보충을 해본 적이 없는지라 여러 블로그, 자동차 동호회를 보면서 어떤 워셔액을 넣어야 하는지 검색을 해봤다. 대다수의 의견은 워셔액을 비싼 것을 쓸 필요가 없고, BMW차량은 "에탄올" 워셔액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발수코팅 기능이 들어가 있는 워셔액을 넣게 되면 차량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워셔액 작동에 문제가 생긴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지만 어쨌든 에탄올 워셔액을 구하러 마트에 갔다.
대부분 발수코팅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발을 동동대던 중 에탄올 그린워셔가 포착됐다. 하나에 1.8리터 정도 되는데, 보통 워셔액이 부족하면 두 통 정도는 들어간다고 하던데, 혹시 몰라서 한 통만 샀다.
워셔액 주입 방법은 매우 간단했다.
1. 우선 차량 운전석 좌측 하단에 2x 라고 써 있는 버튼이 있다. 그걸 바깥쪽으로 세게 올리면 "쿵" 하는 소리가 난다. 이걸 한 번 더 당기면 엔진룸 문이 열린다.
2. 엔진룸을 보면 파란색 워셔액 주입구 마개가 보일 거다. 물방울이 퍼지는 모양의 마개가 워셔액 마개. 이 뚜껑을 연다.
3. 워셔액이 흐를 수 있으니 주변을 수건이나 행주 등을 깔아 다른 곳으로 워셔액이 퍼지지 않게 방지한다.
4. 워셔액을 구멍에 맞춰 잘 넣어준다.
워셔액을 다 넣고 나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보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워셔액 작동 레버를 당겨본다. 유리창이 깨끗하게 닦이는 걸 확인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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